(사진-정은혜)
'충무로'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단연 ‘영화’겠죠. 맞습니다. 충무로는 영화산업의 요람이자 영화인의 메카입니다.
영화의 중심지답게 지하철 충무로역 안에도 영화와 관련된 특별한 공간이 있는데요.
바로 문화놀이터, ‘오!재미동’입니다.
오재미동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미디어센터’로 독서, 영화감상, 전시, 편집, 교육 등이 가능해 기대 이상의 재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 ‘아카이브’, 지하철에서 문화생활을대학생 김지원씨는 방학기간 동안 오재미동의 ‘아카이브’에 거의 매일같이 방문합니다. 지원씨는 학원이 끝나고 오재미동에 1~2시간씩 머물러 책이나 영화를 본다고 하는데요.
(사진-정은혜)
오재미동에서는 원하는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데다 3,600여 편의 영화 중 하루 한 편을 무료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DVD 시청실은 칸막이가 쳐져 있어 옆사람의 방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 영화관람부터 '대관'까지오재미동에는 28석의 소규모 영화관이 있습니다. 이곳은 일반영화도 상영하지만, 주로 독립영화를 무료로 보여줍니다.
또한 극장 대관까지 가능한데요.
특별한 날, 소중한 사람들과 극장을 빌려 영화 한 편 어떨까요?
◇ 꿈꾸는 예술인의 공간촬영장비, 편집실, 회의실, 갤러리. 오재미동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장비와 공간입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카메라, 조명, 녹음 장비를 대여할 수 있고 회의실은 콘텐츠 생산 목적이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재미동에는 신진 작가들을 위한 전시공간도 있습니다. 이 갤러리에서는 한 달 간격으로 매번 다른 작품을 전시합니다.
또한 오재미동에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합니다. DSLR카메라사용법, 시나리오 작성법 등 1~3회의 짧은 강의가 개설돼 누구나 부담 없이 배울 수 있습니다.
(사진-정은혜)
◇ 충무로옆 명동에도 영화는 '있다'명동역 CGV 안 도서관에 들어서자 영화 속에서만 봤던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족히 성인남자의 키 두 배는 되어 보이는 선반, 그 선반에 놓인 책을 집기위한 선반용 사다리까지.
이곳은 과거 영화관 하나를 개조해 만든 ‘씨네라이브러리’입니다. 씨네라이브러리는 국내 최초의 영화 전문 도서관으로 1만 여권의 책이 있습니다. 시나리오, 영화잡지, 아트북 등 영화와 관련된 책들뿐만 아니라 일반서적도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