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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찬홈 물러가자 중형급 태풍 '낭카' 북상



부산

    태풍 찬홈 물러가자 중형급 태풍 '낭카' 북상

    제9호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구조물 추락 등 피해를 입은 부산지방은 이번주말 북상하는 제11호 태풍 낭카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부산 CBS)

     

    제9호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강풍 피해를 입은 부산에 또 비상이 걸렸다.

    이번 주말 북상하는 제11호 태풍 낭카의 영향권에 들 전망인데, 부산지역 주요 해수욕장은 개장한 이후 잇따른 태풍 소식에 울상짓고 있다.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구조물이 떨어지고 수천 가구가 정전되는 피해를 입은 부산지역은 대부분 복구가 되면서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다.

    오전 내내 불었던 강풍도 잦아들면서 강풍주의보도 해제됐다.

    하지만, 안도하기는 이른 상황.

    이번 주말쯤, 또 강도 높은 태풍이 북상해 부산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150 km 해상에 있는 제11호 태풍 낭카가 북북서진하면서 부산과 동해안을 통과해 북상할 가능성이 크다.

    태풍 낭카는 반경 350km, 최대 풍속 초속 43m로 강도도 높은 데다 현재 예상 진로대로라면 부산을 포함한 동해안을 통과해 큰 피해가 우려된다.

    7월 들어 부산지역 주요 해수욕장은 개장하자마자 주말마다 태풍의 영향으로 인한 비바람이 몰아치자 근심에 빠졌다.

    지난 주말 부산 7개 해수욕장을 찾은 이용객은 27만 천여명으로 7월 첫주말에 비해 11만 2천여명 줄었다.

    특히, 지난 일요일에는 모든 해수욕장의 입욕이 통제되면서 해운대 만여명,광안리 2만여명을 비롯해 3만 5천여명에 그쳐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메르스의 여파로 피서철 분위기가 실종됐던 해운대 해수욕장은 7월 들어 피서객 맞이에 분했지만, 잇따른 태풍으로 울상을 짓고 있다.

    그밖에 주말마다 해변 이벤트를 준비했던 해운대구, 수영구, 서구 등 지자체들도 부랴부랴 시설물을 철거하는 등 태풍의 영향으로 부산지역 관광업계가 된서리를 맞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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