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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日 강제노동 부인 "영문이 원본, 왈가왈부할 필요 없어"



대통령실

    靑, 日 강제노동 부인 "영문이 원본, 왈가왈부할 필요 없어"

    박근혜 정부 2년 반 외교성과 평가

     

    청와대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7일 일본 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결정 후 조선인 강제노역을 일본 정부가 달리 해석하는 상황에 대해 "영문이 원본"이라며 "일본 내에서 국내 해석을 한 것을 우리가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

    주 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의장이 밝힌 대로 영문 텍스트가 원문이고, 원문 그것만 보면 된다"며 "우리는 영문 해석을 중시하고 거기에 따라 앞으로 풀어나가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주 수석은 "이번 일본 산업시설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문제와 관련해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은 가운데 집중적인 외교 노력을 통해서 나름대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번 사례를 통해 얻은 교훈은 아무리 어려운 과제라도 원칙을 지키면서 신뢰에 기초한 대화를 통해서 이견을 조정하고 소기의 해결방안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주 수석은 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에 대한 한일 양국의 협의가 정상회담의 여건 조성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은 안 하겠다"면서도 "본질적인 문제, 우리가 안타깝게 생각하는 문제가 있는데 그런 문제를 더 열심히 풀어야 한다"며 일본측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한편 주 수석은 2년 반에 걸친 박근혜 정부의 외교 분야 성과와 관련해 미국과는 "원자력 협정과 방위비 분담 협정 체결 등 현안을 미래지향적으로 해결해 한미동맹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한미 관계는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가고 있고, 이런 점은 글로벌 보건과 안보 대응 등에서 증명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과는 "카디즈 방공식별구역에서 우리 입장을 관철시켰고 AIIB 참여와 한중 FTA 체결, 북핵불용정책 설득 등을 통해 과거에는 생각도 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공고화시켰다"고 주 수석은 평가했다.

    주 수석은 또 북한 문제의 경우 "여러 정상외교 등 국제사회 외교를 통해 효과적인 대북 억지와 압박을 가해 북한의 추가적 핵실험과 대남 도발을 막는 등 북한 비핵화 위한 국제 공조도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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