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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린성 버스추락사고 사망자 11명으로 늘어



아시아/호주

    중국 지린성 버스추락사고 사망자 11명으로 늘어

    • 2015-07-02 10:11

    중국인 버스 운전자 1명 추가 사망

    (사진=웨이보)

     

    지난 1일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에서 발생한 버스 추락사고 사망자가 11명으로 늘었다.

    중국 선양(瀋陽) 주재 대한민국총영사관 관계자는 2일 치료받던 중국인 운전자 1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한국인 10명을 포함해 이번 사고의 사망자 수는 모두 1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국인 부상자 16명 중 생명에 지장이 없으나 골절 등 중상자 10명은 2일 오전 일찍 지린성 성도인 창춘(長春)의 대형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비교적 부상이 덜한 6명 역시 창춘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선양총영사관은 사고 발생 직후 영사를 급파한데 이어 1일 밤 신봉섭 총영사가 지안에 도착해 중국 당국과 사고 조사 및 빈소 설치, 부상자 이송 등 긴급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중국 공안은 사고 수습단계부터 통제에 나서 부상자들과 대화도 차단하고 있다고 동료 공무원들은 전했다.

    따라서 정확한 사고 원인은 우리 정부가 파견한 조사팀이 현지에 도착한 뒤에야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사고 원인으로 과속을 지목하고 있다.

    버스가 추락한 다리는 굽은 도로가 끝나는 데 위치해 있어 사고 위험이 높았으며 특히 다리 위 도로 포장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또 정비 불량이나 운전 미숙 등 다른 이유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다.{RELNEWS:right}

    사상자가 다수 발생한 것은 버스가 다리 난간을 들이받고 거꾸로 뒤집힌 채 6,7미터 아래 땅바닥으로 떨어지면서 강한 충격을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또 구조차량이 사고가 발생한 지 1시간이 넘도록 오지 않아 부상자 치료와 이송이 늦어지면서 피해가 커졌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지방공무원 24명을 포함한 한국인 26명을 태운 관광버스는 전날 오후 3시30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4시30분)께 지안과 단둥(丹東) 경계지점 조선족마을 부근 다리에서 하천으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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