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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혐한이 비즈니스로 자리 잡아"



아시아/호주

    "日, 혐한이 비즈니스로 자리 잡아"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최근 일본의 민영방송인 후지TV가 한국인 관광객의 인터뷰 자막내용을 일본비하 내용으로 왜곡해 일본내 혐한감정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일본내에서는 '한국혐오 감정'(혐한감정)이 사업모델로 자리잡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본 토카이 대학 김경주 교수는 30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일본의 TV방송들이 '한국은 반일국가'라는 점을 굉장히 강조해 오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가 황금시간대로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후지TV의 자막왜곡은)어느 정도 의도적"이라며 "악의에 찬 의도라기 보다는 반한감정은 대충해도 된다는 식의 다분히 의도적 행동"이라고 설명했다.{RELNEWS:right}

    이어 "이런 행위가 시청률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일본 출판업계는 혐한장르까지 형성돼 있을 정도"라며 "악한론(한국은 악이다)시리즈나 치한론(부끄러운 한국)시리즈,살한론(한국을 죽이자)시리즈 등등으로, 일본 출판계가 불황인데도 혐한을 강조한 것은 판매가 잘 된다는게 중론이다. 일종의 혐한 비즈니스가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후지TV는 후지산케이그룹 소속이어서 원래 한국비판을 잘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번 사태가 후지TV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을 반일국가로 규정해 시청률을 얻어내는 것이 우연히 후지TV에 나타난 것일뿐(일본내 일반적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행스러운 것은 이런 현상이 잘못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도 "하지만 이런 비판도 한일관계가 아니라 '신용'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는게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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