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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워너비'가 된 근육질 미녀들



스포츠일반

    새로운 '워너비'가 된 근육질 미녀들

    [근육미인 전성시대]② 女트레이너들 나오는 TV 영향 가장 커

    '근육미인' 전성시대다. 탄탄한 근육질 몸매 가꾸는 법을 알려주는 TV프로그램이 잇달아 선보이고, 유승옥, 예정화 등 근육질 미녀들이 연예인 못잖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근력운동을 하는 일반여성들도 급격히 늘고 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는지 짚어본다 <편집자 주="">

    [기사 게재 순서]
    ① 홍유리·홍주연…피트니스계 '홍자매'를 주목하라
    ② 새로운 '워너비'가 된 근육질 미녀들

    머슬 마니아를 통해 뜬 여성 피트니스 선수 겸 트레이너 유승옥 씨. 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최근 TV에는 운동하는 여성들이 자주 등장한다. 드라마 속 여주인공이 피트니스센터에서 땀을 흘리는 장면을 심심찮게 볼 수 있고, 케이블과 공중파 상관없이 탄탄한 근육질 몸매의 여성 트레이너가 운동법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의 '더 바디쇼'와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이 좋은 예다. 몸에 대한 여성의 본질적인 고민을 함께 나누고 운동에서 해법을 찾는 '더 바디쇼'는 2030 여성에게 인기가 좋다. 피트니스 트레이너 예정화가 운동 노하우를 전수하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 역시 방송 때마다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근육질 미녀'는 여성들 사이에서 새로운 '워너비(Wannabe) 스타'가 됐다. 피트니스 대회 '머슬 마니아' 출신 유승옥, 예정화, 이연, 정아름과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신수지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의 일거수 일투족은 연일 화제를 모으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번갈아 장식한다.

    연예인 이본(플라잉요가), 박수진(필라테스), 소유(필라테스) 등은 탄력있고 건강한 몸매 덕분에 여성팬들에게 인기가 많다. 박수진은 포털사이트를 통해 직접 발레필라테스 강좌를 진행한다. 마흔이 훌쩍 넘었지만 여전히 군살 없이 매끈한 몸매를 자랑하는 이본이 몸매 비결로 꼽은 플라잉요가는 새삼 주목받기도 했다.

    지난 1~2년 새 여성들 사이에서 마르고 가냘픈 몸매보다 탄력 넘치는 몸매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러한 분위기가 생긴 데에는 TV의 영향이 가장 컸다.

    필라테스 강사 김수영(33) 씨는 "요즘 TV에 나오는 유명 여성 트레이너들의 건강한 몸은 가장 좋은 동기부여가 된다. 여성들이 '나도 운동하면 저런 몸매를 가질 수 있겠지' 기대하면서 운동을 시작한다"며 "회원들이 무조건 마른 몸보다 탄력있는 몸매를 원하는 것도 과거와 달라진 점이다. 애플힙, 11자 복근 등 원하는 부위도 구체적"이라고 했다.

    '건강미인'이 새로운 트렌드로 정착하면서 여성의 몸에 대한 인식이 점차 바뀌고 있다. 김수영 강사는 "여성들 스스로 예전에는 마른 사람 보면 '부럽다'고 했는데, 지금은 '볼품없다'고 느낀다. 반대로 탄력있는 몸을 보면 '예쁘다'고 생각한다"며 "인식의 변화가 여성들이 운동을 통해 몸 자체를 바꾸고, 자신의 몸에 투자하는 분위기로 연결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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