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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골퍼' 안신애, 4년10개월 만에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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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녀 골퍼' 안신애, 4년10개월 만에 우승 도전

    안신애. (자료사진=KLPGA)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불의의 부상을 당했던 안신애(25,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가 모처럼 선두로 나섰다.

    안신애는 18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유럽·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 · 663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기아자동차 제29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지난 2010년 8월 하이원리조트컵 SBS 채리티컵 여자오픈 이후 4년 넘게 우승이 없었던 안신애는 설상가상 부상까지 당했다. 지난 3월 KLPGA 투어 홍보 영상 촬영 도중 오른 무릎을 다쳤고, 지난 5월29일 시작된 E1 채리티 오픈에서야 복귀했다.

    안신애는 "파 세이브 한다는 느낌으로 버디 욕심을 내지 않고 기다렸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생각보다 잘해서 만족스럽다"면서 "무릎 상태는 다치기 전 상태까지 가진 못했다. 특히 긴바지를 입으면 무릎을 구부릴 때 힘들고, 뛸 때 조금 통증이 있다. 그러나 오히려 아프다는 생각이 들다 보니 마음 편하게 대회에 임할 수 있다. 스스로에게 부담주지 않고 있는 부분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이소영(18, 안양여고)과 최혜진(17, 학산여고)은 박지영(19, 하이원리조트), 박주영(25, 호반건설)과 함께 1언더파 공동 2위에 오르며 돌풍을 예고했다.

    지난해 챔피언이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효주(20, 롯데)는 1오버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단독 선두 안신애와 3타 차지만, 미국에서 뛰다 온 만큼 체력 문제가 우승의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김효주는 "아직 크게 힘든 건 못 느낀다. 다만 후반쯤 가서 다리가 땅바닥에 끌리는 기분이었다. 컨디션 조절을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면서 "자신 있다. '왔을 때 잘 쳐야겠다. 우승해야겠다'라는 생각은 없었는데 한국 왔을 때 다들 기대하고 있더라. 잘 치길 기대한다는 연락을 많이 받아서 자신 있게 경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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