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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신경숙, 표절 부인…"대응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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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 신경숙, 표절 부인…"대응하지 않겠다"

    소설가 신경숙

     

    소설가이자 시인인 이응준(45)의 표절 의혹 제기에 소설가 신경숙이 전면 부인하고 나서 논란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신경숙은 17일 출판사 창비에 이메일을 보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신경숙은 이메일에서 "오래전 '금각사' 외엔 읽어본 적 없는 작가로 해당 작품('우국')은 알지 못한다. 이런 소란을 겪게 해 내 독자분들께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다. 풍파를 함께 해왔듯이 나를 믿어주시길 바랄뿐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응준은 허핑턴포스트 블로그에 ‘우상의 어둠, 문학의 타락 / 신경숙의 미시마 유키오 표절’이라는 글을 통해 신경숙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글에서 신경숙의 소설집 '오래전 집을 떠날 때'(1996)에 실린 단편소설 '전설'과 미시마 유키오의 단편 ‘우국’(1983)을 비교한 문장을 올렸다.

    실제로 두 작품에 나오는 일부 묘사가 상당히 유사해 이응준의 주장에 상당한 무게가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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