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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체중 여대생 90% 이상 "내 몸매 만족 못해"



생활경제

    정상체중 여대생 90% 이상 "내 몸매 만족 못해"

    "저체중을 바람직한 체중으로 잘못 인식, 마른 체형 여성 선호 때문"

    자료사진 (사진 = 스마트이미지 제공)

     

    자신의 몸매에 만족하는 여대생은 9명 중 1명뿐이고, 심지어 정상 체중의 여대생도 90% 이상이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시아식생활학회지에 최근 소개된 삼육대 식품영양학과 신경옥 교수팀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대생 2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겨우 11.5%(25명)만이 자신의 몸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이 10일 밝혔다.

    논문에서 신 교수팀은 여대생들의 평균 키와 체중은 2010년 한국인 19~29세 여성의 체위 기준치(키160㎝,체중56.3㎏)(The Korean Nutrition Society 2010)보다 키는1,5㎝크고, 체중은4.1㎏적었다고 지적했다.

    조사 대상 여대생을 저체중ㆍ정상ㆍ비만 그룹으로 나눈 결과 세 그룹은 키는 엇비슷했으나 평균 체중은 저체중 그룹이45.8㎏, 정상체중 그룹이53㎏, 비만 그룹이66.4㎏으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여기서 정상 체중 여대생 154명 중144명(93.5%)은 자신의 현재 몸매에 "전혀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불만족한다는 여대생의 61.1%는 자신의 몸무게가 너무 많이 나간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RELNEWS:right}비만 여대생은100%, 저체중 여대생은 71.2%가 자신의 몸매에 불만족을 나타냈다. 불만족의 이유로 비만 여대생의90.9%는 '체중 과다', 저체중 여대생의 56.8%는 '체형 불만'을 꼽았다.

    자신의 몸에 대한 불만이 높다보니 다이어트에 나서는 학생들과 그에 따른 부작용 경험 사례도 많았는데, 저체중 여대생은 빈혈(31.6%)ㆍ요요현상(26.3%)ㆍ식욕 증진(15.8%), 비만 여대생은 요요현상(44.4%)ㆍ스트레스(11.2%)를 호소했다.

    또 여대생의22.6%는 아침식사를 전혀 안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비만 여대생의 아침 결식률이 높았다(36.4%).

    논문은 "자신의 체중이 정상이거나 심지어 저체중이어도 스스로 뚱뚱하다고 여기는 여대생이 수두룩했다"며 "여대생의 체형 만족도가 낮고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은 사회에서 저체중을 바람직한 체중으로 잘못 인식하고 마른 체형의 여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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