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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워서"…테이프로 묶여 괴사한 강아지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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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끄러워서"…테이프로 묶여 괴사한 강아지 입

    강아지 '케이틀린'의 주둥이에 회색 전선 테이프가 칭칭 감겨 있다. (사진=Charleston Animal Society 페이스북)

     

    "강아지가 저희 집에 있는데요, 지금 주둥이에 전선 테이프가 칭칭 감겨있어요. 피가 나고, 혀가 바깥으로 나와 있는데, 완전 검은색이이에요."

    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주 911센터로 다급하게 걸려온 전화에 현장으로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처참하게 죽어가는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올해 15개월 된 스타포드셔 불 테리어종의 강아지 '케이틀린'의 주둥이에는 회색 전선 테이프가 단단하게 감겨있었고, 주둥이 양옆으로 피가 뚝뚝 떨어졌다. 위아래로 짓눌러진 주둥이 사이로 혀가 튀어나와 있었는데, 피가 통하지 않아 혀가 괴사해 까맣게 변색돼 있었다.

    WP는 약 48시간 동안 케이틀린 주둥이에 테이프가 감겨있었다고 전했다.

    구조대원은 테이프를 제거하고 긴급히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했지만, 강아지는 혓바닥을 잃을 운명에 처했다.

    회복 중인 케이틀린 (사진=Charleston Animal Society 페이스북)

     

    미국 찰스턴 동물 협회 책임자 알드윈 로만은 "생명이 위독한 생태였다. 다행히 지금은 회복 중이다"고 말했다.

    이런 만행을 저지른 인물은 강아지의 주인 윌리엄 레오나르드 도슨(41). 그는 지난 1일 동물학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달 25일에 강아지를 20달러(약 2만원)에 구매한 도슨은 강아지가 계속해서 짖자 이같은 만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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