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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단체 대북전단 또 살포…"남북관계 경색 부추겨"



통일/북한

    탈북자단체 대북전단 또 살포…"남북관계 경색 부추겨"

    탈북자 단체가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모습(사진=CBS)

     

    탈북자 단체가 대북 전단과 영화 DVD 등을 매단 풍선을 또다시 날려 보내 남북관계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22일 "21일 오후 2시쯤 인천시 강화군 봉천산에서 미국인권재단(HRF) 관계자와 함께 대북전단 15만장과 '더 인터뷰' USB·DVD 각 2천500개씩 모두 5천개를 풍선에 날려보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또 "풍선에 GPS(위성항법장치)를 달아 추적한 결과 북측으로 날아간 것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세종연구소 정성장 통일전략연구실장은 "북한이 최근 한미합동군사훈련에 대한 반발에 이어 사드 배치와 관련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탈북자단체의 대북 전단살포로 남북관계가 더욱 경색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 실장은 이어 "통준위 정종욱 부위원장의 흡수통일과 관련한 발언이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까지 강화하고 있는 시점에 또다시 대북전단을 살포해 우리 정부의 남북관계개선에 찬물을 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RELNEWS:right}

    특히 "미국인권재단(HRF) 관계자들이 대북 전단 살포에 동참함으로써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 배후에 미국 정부가 관여하고 있다는 의구심까지 주면서 북미관계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지난 10일 박상학 대표는 그동안 무수히 많은 각계 인사들의 비판을 외면하고, 전단살포행위 자체만을 목적으로 삼아 국민들을 속여 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를 지원하고 있는 미국 인권단체 HRF에 대해 지원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실제로 일부 기독교단체에서는 선교목적의 대북 전단을 꾸준히 보내고 있지만, 전단살포에 대해 대외적인 홍보는 전혀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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