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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콜롬비아 대문호 ‘마르께스’를 인용한 까닭은?



대통령실

    박대통령, 콜롬비아 대문호 ‘마르께스’를 인용한 까닭은?

    “가슴을 가진 사람에게 망각은 어렵다”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후안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주최한 공식 만찬에서 콜롬비아의 대문호 가브리엘 마르께스의 명언을 인용했다.

    박 대통령은 스페인어로 “가슴을 가진 사람에게 망각은 어렵다”(Olvidar es dificil para el que tiene corazon)고 말했다.

    마침 콜롬비아에서는 지난해 4월 타계한 마르께스를 기리는 1주기 행사가 활발히 열리고 있는 상황이였다.

    박 대통령은 이어 “콜롬비아는 6.25 전쟁 당시 중남이세 유일하게 5100여명의 젊은이들을 파병한 우리의 진정한 우방”이라며 “콜롬비아의 용감한 젊은이들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싸웠고 우리 국민들은 그들의 고귀한 희생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콜롬비아가 자랑스럽게 여기는 대문호의 명언을 인용해 6.25 파병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 셈이다.

    가브리엘 마르께스는 콜롬비아 출신의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 정치운동가로 지난 82년 노벨문학상을 받았으며 소설 '백년동안의 고독'을 통해 마술적 사실주의를 전 세계에 소개했다.

    마르께스는 "추억을 가진 자에게 회상은 쉬운 일이며, 가슴을 가진 자에게 망각은 어려운 일(Recordar es facil para quien tiene memoria, olvidar es dificil para quien tiene corazon)"이란 말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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