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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매치서 4골차 승리…정대세-염기훈의 '환상의 지휘'



축구

    슈퍼매치서 4골차 승리…정대세-염기훈의 '환상의 지휘'

    수원, 서울과의 프로축구 슈퍼매치서 16년 만에 4골 차 승리

    슈퍼매치 대승을 이끈 수원 삼성의 정대세와 염기훈 (사진 왼쪽부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구 라이벌전 슈퍼매치의 2015시즌 첫 승자는 수원 삼성이었다. 정대세와 염기훈의 폭발적인 화력을 앞세워 슈퍼매치를 화끈한 골 잔치로 수놓았다. FC서울은 충격적인 완패를 당했다.

    수원은 1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서울과의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서울을 5-1로 완파했다.

    슈퍼매치에서 4골 차 승부가 나온 것은 1999년 이후 무려 16년 만에 처음이다. 그때도 수원이 승자였다. 수원은 1999년 7월 서울(당시 안양)을 상대로 4-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또한 수원의 5골은 슈퍼매치 한 팀의 최다득점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예전에도 수원이 승자였다. 수원은 2000년 4월 맞대결에서 5-4로 이겼다.

    비록 수원이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기는 했지만 슈퍼매치의 명성답게 무려 6골이 쏟아져나왔다. 슈퍼매치에서 양팀 합산 6골이 나온 것은 이번이 통산 4번째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승점 14(4승2무1패)를 기록해 단숨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최근 3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한 서울은 승점 7(2승1무4패)에 머물렀다.

    전반까지는 팽팽했다. 수원의 이상호가 전반 22분 정대세의 도움을 받아 헤딩 선제골을 넣자 서울은 전반 막판 몰리나의 강력한 왼발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후반 초반에 갈렸다. '왼발의 달인' 염기훈은 후반 4분 정대세의 도움을 받아 완벽한 슈팅 기회를 잡았고 골문 구석을 노린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염기훈은 마에스트로를 연상케 하는 지휘 세리머니로 수원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승리를 향한 수원의 연주는 계속 됐다.

    이상호가 후반 7분 헤딩골을 추가해 '멀티 골'을 달성했다. 이후 정대세의 원맨쇼가 시작됐다. 정대세는 후반 22분 역습 기회에서 수비수 3명을 따돌리고 침착하게 골을 넣었고 후반 45분에는 염기훈의 완벽한 전진 패스를 받아 대승에 마침표를 찍는 쐐기 골을 넣었다.

    {RELNEWS:right}정대세는 2골 2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염기훈도 승부의 균형을 깨는 결승골을 포함해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상호 역시 2골을 올리며 슈퍼매치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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