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제공)
청와대는 14일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이유로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을 연기해야 한다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 “연기할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야권에서 제기한 박 대통령의 순방 연기론에 대해 "(순방은) 우리 정부가 대외적으로 약속해 한 일로 국가적 사업“이라며 ”연기할 특별한 이유가 없으며 예정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수석은 "우리 경제에 기회를 창출해야 하고 동포사회도 기다리고 있는데 적극적으로 일은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완구 국무총리 등이 연루된 '성완종 리스트' 파문을 언급하며 "전대미문의 권력 비리게이트가 터졌는데 대통령이 남의 집 불구경하듯 해외순방을 가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순방 일정 연기를 촉구한 바 있다.
한편 박 대통령은 16일부터 27일까지 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 등 4개국을 순방한다.
이번 순방에는 역대 최대 규모로 125개 회사의 기업인들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지난달 중동 순방 때의 115개사 보다 10개사가 늘었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에 대해 “중앙아시아와 중동에 이어 중남미 신흥시장에 본격 진출해 우리나라의 경제 활력을 제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