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오아후에서도 마노아 지역은 가장 평화로운 곳으로 손꼽힌다. 와이키키에서 차량으로 약 20분 정도 소요되는 곳으로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울창한 대나무 숲이 인상적인 마노아 협곡도 이곳에 위치해 있다.
자연이 만들어내는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 마노아. 그곳에는 현지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아담한 규모의 뮤지엄이 숨어있다.
바로 호놀룰루 뮤지엄 오브 아트 스팔딩 하우스(Honolulu Museum of Art Spalding House)로 하와이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호놀룰루 뮤지엄과 같은 계열이라고 할 수 있다.
이곳이 의미 있는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의 작품부터 하와이 예술가들의 작품까지 두루 섭렵하면서도 일반인들이 편하게 관람할 수 있을 만큼 문턱이 낮기 때문이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현재 메인 전시로는 19세기에 활동했던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신인상파 작가들의 작품으로, 우리들에게도 익숙한 프랑스 대표 화가이자 현대 미술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폴 세잔이나 인상파 창시자 중 한사람인 에드가 드가, 프랑스 대표 인상주의 화가인 르누아르의 작품을 마주할 수 있다.
상설 전시로는 'LESS=MORE'라는 주제로 국내에서 한지조각가로 유명한 전광영씨가 다른 아티스트들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
뮤지엄이 전체적으로 사색하기 좋은 조용한 분위기에 다소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오아후에 거주하고 있는 현지인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특징. 전시관 이외에도 뒤뜰에 넓은 산책로가 있어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힐링의 진짜 의미를 알려주고 있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관람이 다 끝난 뒤에는 아담한 스팔딩 하우스 카페에 들러 간단한 스낵을 즐길 수 있다. 스팔딩 하우스 카페는 두 사람을 위한 피크닉 런치가 유명한데 샌드위치, 쿠키, 음료와 함께 잔디밭에 앉아 편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돗자리가 제공된다.
카페 옆 스팔딩 하우스 숍에는 기발한 기념품도 판매하니 이곳을 둘러보는 재미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입장료는 10달러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이곳의 입장권으로 같은 날 호놀룰루 뮤지엄 오브 아트도 관람 가능하며, 갤러리와 가든 투어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1시에 진행된다.
취재협조=허니문리조트(02-548-2222/
www.honeymoonres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