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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기 부기장, '약혼녀'와 문제?…18개월간 우울증 치료(종합)



유럽/러시아

    사고기 부기장, '약혼녀'와 문제?…18개월간 우울증 치료(종합)

    안드레아스 루비츠 (사진=페이스북)

     

    독일 경찰이 저먼윙스 사고기의 부기장 안드레아스 루비츠(28)의 거주지에서 사건의 중요 단서를 발견했다고 BBC 등 외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은 전날 밤 루비츠의 뒤셀도르프 소재 아파트와 부모와 함께 사는 몬타바우어 소재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컴퓨터와 상자 등을 확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독일 경찰 대변인은 "(압수수색에서) 무엇인가를 발견했다"며 "어떤 것인지 아직 말할 수는 없지만,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유언장은 아니라고 전했다.

    독일 언론들은 루비츠가 현재 약혼 상태로 내년 결혼 예정이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영국 데일리메일과 가디언은 독일 언론 빌트를 인용해 루비츠가 몇 주 전 여자친구와 사이가 좋지 않아 헤어질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도 루비츠가 최근 결혼 상대와 헤어졌다는 보도가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7년 동안 사귀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지역 전문 매체인 더로컬은 빌트를 인용해 루비츠가 우울증 치료를 18개월이나 받았다고 보도했다.

    빌트는 루비츠가 지난 2009년 미국 피닉스에서 비행 조종 훈련을 받던 당시 우울증을 이유로 '조종 불가' 판정을 받았고, 여러 분야에서 훈련을 반복해야 했다고 전했다.

    또 독일 연방항공청이 관리하는 그의 신상기록에는 정기적 병원 검진이 필요하다는 'SIC' 코드가 적혀 있었다고 빌트는 설명했다.

    루비츠의 아버지는 사업가, 어머니는 오르간 연주자로 전해졌다.

    한편, 빌트는 보안 소식통들을 인용해, 사고기가 하강하는 과정에서 조종실 밖에 있던 기장이 잠긴 문을 도끼로 부수고 진입하려 했다고 전했다.

    회수된 사고기 블랙박스의 음성녹음장치(CVR)에는 기장이 밖에서 조종실 문을 계속 노크하는 소리에 이어 나중에는 문을 거의 부수려 하는 소리가 녹음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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