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MBC '여왕의 꽃' 첫선…기대 반, 우려 반



방송

    MBC '여왕의 꽃' 첫선…기대 반, 우려 반

     

    지난 주말 시청자 앞에 첫선을 보인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이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낳고 있다.

    일부 자극적인 대사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는 지적이 있는 반면, 신예 이성경과 윤박의 풋풋한 매력이 드라마에 활력을 주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다.

    시청자들은 지난 14일 방송된 제1화에서 극 중 TNC그룹 박태수(장용 분) 회장의 대사를 문제 삼고 나섰다.

    대한민국 문화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박 회장은 아내(김미숙 분)가 제시간에 나타나지 않자 "이래서 여자와 골프채는 삼일에 한 번씩 휘둘러야 한다"는 폭력적인 말을 내뱉는다.

    시청자들은 이와 관련해 "서세원 씨 부부 관련 뉴스로 가뜩이나 시청자들의 마음이 편치 않은 시기에 꼭 이런 대사를 넣어야 했냐"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박 회장이 장모(선우용여 분)와 단 세 살 밖에 나이 차이가 나지 않는 점도 부자연스러운 설정이라는 지적이다.

    더군다나 장모가 "월 500만원의 카드 한도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불만을 터트리는 모습도 경기불황에 신음하는 많은 이들에게 불편한 모습으로 받아들여졌다.

    이대영 PD는 지난 10일 상암 MBC에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자극적인 이야기라는 지적을 알고 있다"면서도 "다른 드라마에 비해 특히 자극적인 것은 아니다. 코믹한 캐릭터가 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화와 2화를 통해 드러난 '여왕의 꽃' 모습은 아직 세간의 걱정을 말끔하게 씻기에는 역부족의 모습이었다.

    이런 우려에도 드라마 초반 타이완 가오슝을 무대로 펼친 이성경(강이솔 역)과 윤박(박재준 역)의 연기는 기대 이상이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