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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림이 아빠 "어제가 세림이 생일…또 통학버스 사고"



사건/사고

    세림이 아빠 "어제가 세림이 생일…또 통학버스 사고"

    미국 워싱턴주의 통학버스. 정차시 버스 앞부분에서 세이프 가드가 튀어나와 통학 아동들이 버스 바로 앞으로 지나가는 것을 막아준다.

     

    4살난 어린이집 원생이 통학버스에 치인 채 10여분간 방치돼 있다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2년전 비슷한 사고로 어린 딸 '세림이'를 잃은 김형철씨가 방송에 출연해 절절한 심경을 토로했다.

    김씨는 "어제가 마침 세림이의 생일이었다"며 "(사고소식에) 가슴이 떨리고 마음이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씨는 "이번 사고도 똑같은 상황"이라며 "인솔교사도 있었고 기사도 있었고 차에서 내린 아이들이 완전히 들어간 것을 확인하지 않고 출발했다는 점도 똑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명 '세림이법' 제정 이후에도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대부분 단속기간에만 (조심)하고 나머지는 비슷하다"며 "사고가 나면 기사는 교통사고로 처벌받지만 인솔교사나 어린이집은 처벌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씨는 "대형사고의 경우 어린이집 원장도 책임을 지는게 좋다"고 제안했다.

    이날 함께 방송에 출연한 가천대 안전교육연수원장 허억 교수는 "미국이나 캐나다의 경우 통학차량에 세이프 가드라고 하는 안전막대가 내려온다"며 "어린이들이 버스 앞으로 지나갈 수 없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RELNEWS:right}

    허 교수는 "현재 통학차량은 면허만 있으면 누구나 운전할 수 있게 돼 있는데, 캐나다의 경우 별도의 면허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며 "운전자들이 탑승자들에 대한 안전교육도 시키면서 그 과정에서 자신도 안전운전을 할 수 있게 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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