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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쿠웨이트에서도 평화통일외교, 왜?



대통령실

    박대통령, 쿠웨이트에서도 평화통일외교, 왜?

    사바 국왕 “한반도 통일문제에 관심을 갖고 지지할 것”

     

    박근혜 대통령의 쿠웨이트 순방은 아무래도 양국 간 경제협력에 집중됐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내는데 힘을 모았다.

    박 대통령은 2일 알-자베르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사실 쿠웨이트는 북한 대사관이 상주해 있는 걸프지역 유일의 국가이다.

    쿠웨이트에 북한 근로자 4000여명이 체류하고 있으며, 쿠웨이트 펀드를 통해 2002년부터 2014년까지 ‘평양 상수도 시설 개선사업’과 ‘평양 외곽도로 건설 사업’ 등에 약 6200만 달러 규모의 대북 경제개발 유상원조를 제공한 바 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사바 국왕과의 대화에서 쿠웨이트가 걸프 지역 유일의 북한 대사관 상주국이고, 대북 인도적 지원 등 북한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북핵문제 해결과 분단 70년을 극복하려는 우리의 노력에 대한 쿠웨이트의 지지와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번 회담을 통해 남북 관계 촉진과 평화통일 기반 마련 등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쿠웨이트 측의 지지를 확보한다는 차원이었다.

    박 대통령이 북한과 협력을 유지하는 국가라는 점을 감안해 북핵 문제 해결 및 한반도 안정을 위한 쿠웨이트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한 셈이다.

    이에 사바 국왕은 “북핵 문제 해결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남북한 외교관계를 다 갖고 있는 국가로서 한반도 통일 문제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갖고 지지해 나가겠다”고 박 대통령에게 확언했다.

    쿠웨이트가 포함된 걸프협력기구는 2013년 북한의 3차 핵실험 시 GCC 사무총장 명의의 규탄성명을 발표하는 등 북핵 문제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견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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