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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팀' FC서울, 7골 앞세워 아시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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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적의 팀' FC서울, 7골 앞세워 아시아 출격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CL 플레이오프 하노이전에서 멋진 슈팅을 시도하고 있는 에벨톤 (사진 제공/FC서울)

     


    "축구에서는 많은 기적이 일어난다"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마지막 날 경기를 앞두고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남긴 말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플레이오프 출전 티켓이 주어지는 3위 탈환의 가능성이 낮았던 상황이라 서울은 막연한 희망을 품을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기적이 일어났다. 비기기만 해도 3위 수성이 가능했던 포항 스틸러스는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후반 39분 역전골을 내줬고 서울은 제주 유나이티드전 후반 44분에 터진 오스마르의 결승골로 기적같은 순위 역전을 달성했다.

    어렵게 따낸 0.5장의 ACL 티켓. 서울은 소흘히 다루지 않았다.

    서울이 2015 ACL 본선에 합류했다. 서울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노이 T&T(베트남)과의 플레이오프에서 7-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본선 티켓을 확보한 서울은 광저우 헝다(중국), 웨스턴시드니(호주), 가시마 앤틀러스(일본)과 함께 H조에 편성됐다.

    최용수 감독은 최근 전지훈련지에서 "3골을 내줘도 5골을 넣는 축구를 하겠다"며 공격 축구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하노이의 전력이 한수 아래이긴 했지만 시즌 첫 경기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서울은 전반 13분 윤일록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첫 45분 동안 에벨톤, 정조국, 에스쿠데로의 연속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에는 정조국과 이석현, 고명진의 쐐기골이 터졌다.

    윤일록은 3년 연속 ACL 첫 경기에서 골을 넣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경찰축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정조국은 807일 만에 서울 유니폼을 입고 골을 터뜨려 홈 팬들을 즐겁게 했다. 정조국은 이날 2골을 몰아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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