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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흐타르, 독일 향한 브라질 투지로 뮌헨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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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흐타르, 독일 향한 브라질 투지로 뮌헨 맞선다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독일의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해야 하는 샤흐타르(우크라이나)가 승리를 기대하는 변수가 있다. 바로 '브라질 효과'다.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을 대표하는 구단이다. 독일만 떠올리면 분노가 일어나는 선수들이 있다. 바로 브라질 출신 선수들이다. 브라질은 작년 자국에서 개최된 2014 브라질월드컵 4강전에서 독일에 1-7 대패를 당한 아픈 기억이 있다.

    샤흐타르에는 무려 브라질 출신 선수가 무려 13명이나 있다.

    브라질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월드컵에 출전했던 베르나르드도 그 중 한 명이다. 베르나르드는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부상을 당한 네이마르를 대신해 독일전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참패를 막지 못했다.

    샤흐타르를 이끄는 미르체아 루체스쿠 감독은 그들의 동기부여에 기대를 걸고 있다.

    루체스쿠 감독은 17일(한국시간)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13명의 브라질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들은 바이에른 뮌헨의 나라인 독일을 상대로 월드컵에서 당한 아픔을 설욕하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객관적 전력은 바이에른 뮌헨이 한수위다. 바이에른 뮌헨은 2012-2013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며 최근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함부르크를 8-0으로 제압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샤흐타르는 부담이 적다. 루체스쿠 감독은 "우리가 그들을 떨어뜨린다면 우리는 영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샤흐타르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국민과 홈 팬들을 위해 반드시 승전보를 전하겠다는 각오다. 축구를 통해 희망을 전하겠다는 것이다.

    샤흐타르의 홈 구장인 도네츠크의 돈바스 아레나는 내전이 벌어지면서 이재민들의 피신처로 쓰이고 있다. 경기장 시설도 많이 파괴됐다.

    샤흐타르는 돈바스 아레나를 떠난지 오래다. 그동안 키예프에서 훈련해왔고 도네츠크에서 1000km 가까이 떨어진 리비브에서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 1차전을 치른다. 두 팀의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8일 새벽 4시45분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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