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자료사진=와이드앵글)
세계랭킹 1위는 바뀔 수 있을까.
박인비(27, KB금융그룹)는 지난주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 공동 13위를 기록하면서 공동 2위였던 리디아 고(18)에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곧바로 뒤집을 기회가 찾아왔다. 박인비는 7일(한국시간)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골프장(파73 · 664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 2라운드 5개홀에서 1타를 줄였다.
1라운드부터 계속된 강한 바람으로 2라운드 역시 60명이 끝내지 못했다. 이 가운데 박인비는 중간합계 6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라있다.
박인비가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리디아 고의 성적이 처지면 세계랭킹 역전이 가능한 상황. 박인비는 2라운드를 채 끝내지 않은 상황에서 3언더파 공동 18위로 2라운드를 마친 리디아 고에 앞섰다.
한편 유선영(29, JDX)은 중간합계 7언더파를 치며 5개홀만 돈 브리타니 린시컴(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유선영에게는 2012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이후 첫 우승의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