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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에이스’ 손흥민 “우리는 우승하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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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든든한 에이스’ 손흥민 “우리는 우승하러 왔다”

    • 2015-01-21 16:23

    골 침묵 부담에도 팀 승리 자신감 피력

    우즈베키스탄과 2015 호주 아시안컵 8강전을 앞둔 손흥민은 자신의 골 침묵을 해결하는 것보다 팀이 승리하는데 집중하겠다는 성숙한 출사표를 내놨다.(자료사진=대한축구협회)

     

    비록 나이는 어려도 손흥민은 '에이스'다.

    2015 호주 아시안컵 개막 전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단연 손흥민(레버쿠젠)이다. 개최국 호주 언론은 물론, 상대 감독도 손흥민을 한국 최고의 스타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이번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라는 기분 좋은 평가도 있었다.

    이번 대회가 두 번째 아시안컵 출전이라는 점도 손흥민에게 더 큰 기대가 모인 이유다. 4년 전 카타르에서 열린 대회 때는 가능성이 큰 유망주 자격으로 아시아 최고의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이번은 다르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간판선수가 됐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은 21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 기자회견에 손흥민을 대동해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손흥민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오만과 조별예선 1차전에 선발 출전해 상대 골대를 맞추는 강력한 슈팅을 선보이는 등 공격의 선봉 역할을 했지만 모두가 기대했던 골 맛은 보지 못했다.

    손흥민의 침묵이 이어진 조별예선 3경기에서 ‘슈틸리케호’는 1-0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조영철(카타르SC)과 남태희(레퀴야), 이정협(상주)가 차례로 골 맛을 보며 손흥민의 역할을 대신했다.

    우즈베키스탄과 8강을 앞둔 대표팀은 다시 한 번 손흥민 카드를 꺼냈다. 이청용(볼턴)에 이어 구자철(마인츠)까지 부상으로 55년 만의 우승 도전을 함께하지 못하고 중도 귀국한 상황에서 공격의 핵심 역할을 할 주인공은 단연 손흥민이라는 분석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은 “호주에 절대 놀러 오지 않았다. 우리는 우승을 하러 왔다”면서 “선수들 모두가 이 점을 잘 알고 있는 만큼 내일 경기를 준비 잘하고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자신의 침묵과 함께 대표팀의 공격력도 부진하다는 지적에는 “3골을 넣었지만 지지 않았다. 100골을 넣고 이기면 좋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다. 어떻게 해서라도 이기면 된다”면서 “슈틸리케 감독님이 오시고 실점이 많이 줄었다. 골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지 않은 축구를 하는 팀이 됐다”고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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