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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수리비 왜 비싼가 했더니…"견적서 조작"



사건/사고

    외제차 수리비 왜 비싼가 했더니…"견적서 조작"

    수입차 공식 서비스센터 직원, 보험사 직원 등 허위 견적서 작성

    자료사진 (사진 = 이미지비트 제공)

     

    가짜 교통사고를 내고 수입차 공식 서비스센터 직원, 보험사 직원 등과 함께 허위 견적서를 만들어 수억원의 보험금을 받아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사기 등 혐의로 조모(45)씨를 구속하고, 수입차 서비스센터 직원 강모(38)씨와 보험사 직원 하모(39)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씨 등은 지난 2008년 9월 16일 자신의 외제차에 일부러 흠집을 내고, 강씨를 통해 가짜 견적서를 발급받아 부풀려진 보험금 2100만원을 타내는 등 지난해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1억 5000여 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외제차 동호회에서 알게 된 이들은 명절 떡값 등을 수시로 주고 받으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조씨는 잦은 보험 사고로 할증 보험료가 최고한도까지 오르자, 미수선보험금을 노린 것으로 조사됐다.

    미수선보험금은 보험사로부터 예상 차량 수리비를 현금으로 받는 것을 말한다.

    강씨 등은 사고 흔적이 없는 자동차의 경우에도 허위로 작성한 수리견적서를 발행해주고 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외제차 공식 서비스센터 직원들이 돈을 받고 허위 견적서를 발행한 범행이 적발된 것은 처음”이라며 “업계의 잘못된 관행인 수리비 허위 청구를 뿌리 뽑기 위해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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