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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남북 군사력, 양적으로는 북한이 우세



국방/외교

    2014 남북 군사력, 양적으로는 북한이 우세

    질적 평가는 제한적, 첨단 무기는 남한이 월등

    (사진=노동신문/자료사진)

     

    지난 2012년과 2014년, 남북 군사력은 어떻게 변화했을까?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양적으로는 북한이 여전히 우세하지만 첨단 무기 등 질적인 측면은 남한이 앞선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에 발간된 '2014 국방백서'에 따르면 남한의 병력은 '국방개혁 2030' 계획에 따라 지난 2012년 63만 9천여명에서 2014년 63만여명으로 9천명 가량 줄었다.

    주요전력을 살펴보면 육군의 경우 야포가 300여문, 지대지 유도무기 발사대가 30여기 늘어났고 전차, 장갑차, 다련장포 등의 전력은 변화가 없다.

    해군의 전투함정은 120여척에서 110여척으로 줄었는데 이는 노후 함정의 도태 때문이며 대신 최신 함정이 늘어나면서 질적 개선을 이뤘다는게 해군의 설명이다.

    같은 이유로 공군 전투임무기 역시 460여대에서 400여대로 줄어들었다.

    북한의 군사력은 우리 군과 달리 양적으로 소폭 증가했다. 북한은 지난 2년여간 공군을 1만여명 증원해 전체 병력이 120만여명으로 늘어났다.

    각 군별로는 육군은 사단 수가 기존 88개에서 81개로 줄었지만 기동여단이 2개 늘어났다. 이는 최근 북한이 기습침투를 목적으로 하는 특수전부대 규모를 확대한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전차는 4,200여대에서 4,300여대로 100여대 늘었고 장갑차도 2,200여대에서 2,500여대로 300여대 늘었다. 특히 군사분계선 인근에 집중적으로 배치돼 있는 방사포 수가 기존 4,800여대에서 5,500여대로 크게 늘어났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최근 방사포의 사거리를 늘이는 등 방사포 개량은 물론 수도 늘이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해군의 경우 전투함정은 420여대에서 430여대로 소폭 늘어났다. 다만, 공군 전력은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양적인 면에서는 북한의 군사력이 남한에 비해 크게 우세하다는 것을 이번에 발간된 국방백서를 통해 한눈에 알 수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의 경우 노후 전력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첨단 무기 등 질적인 측면에서는 남한의 군사력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국방부는 "국방백서에 실린 남북한 군사력 비교는 질적평가 표현이 제한돼 공개할 수 있는 수준으로 양적평가를 실시한 결과"라며 "단순히 북한의 무기 갯수가 많다고 군사력이 우세하다고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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