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의 역전승을 이끈 이미선(사진 오른쪽) (사진/WKBL)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이 이미선의 활약에 힘입어 부천 하나외환에 역전승을 거뒀다.
이미선은 2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하나외환전에서 2점 차로 근소하게 앞선 4쿼터 막판 연속 4점을 몰아넣어 삼성의 62-56 승리를 이끌었다.
2쿼터 한때 10-27로 뒤졌던 삼성은 조금씩 점수차를 좁히더니 4쿼터 들어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종료 2분여 전 박하나의 자유투로 57-55 역전에 성공한 것.
여전히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이때 '맏언니' 이미선이 나섰다. 이미선은 종료 1분 여를 남기고 골밑 레이업을 성공시킨 데 이어 곧바로 신지현에게서 공을 가로챈 뒤 2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미선은 10점 5어시스트를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모니크 커리는 자신이 올린 20점 중 14점을 후반에 쓸어담으며 역전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