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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리우올림픽, 더 큰 목표에 도전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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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연재 "리우올림픽, 더 큰 목표에 도전할래요"

    '체조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1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및 팀 경기'에서 후프 연기를 하고 있다. 윤성호기자

     

    2014년은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 연세대)에게 잊지 못할 한 해였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메달(후프)을 땄고,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개인종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가 걸어온 길이 곧 한국 리듬체조의 역사였다.

    손연재의 눈은 이제 2016년 리우올림픽으로 향했다.

    손연재는 22일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뒤 "인천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세계선수권에서도 메달을 따 잊지 못할 시즌인 것 같다"면서 "이제는 올림픽을 향해 가는 만큼 새로 시작한다는 다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손연재에게는 두 번째 올림픽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한국 리듬체조 최초로 개인종합 결선에 오른 경험이 있다.

    손연재는 "런던올림픽 같은 경우에는 출전에 의미를 뒀다. 결선 진출이라는 목표도 있었다"면서 "4년이 지난 리우올림픽에서는 더 큰 목표를 가지고 도전하는 것이라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 부담보다는 도전, 그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손연재는 최근 2주 동안 러시아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새 시즌을 맞아 프로그램을 싹 바꿨다. 물론 큰 틀만 잡은 상태지만, 리우올림픽으로 향하는 과정이기에 난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손연재는 "음악도, 분위기도 새로 바뀌었다. 난도를 더 어렵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올림픽 시즌도 중요하지만, 그 전 시즌도 확실히 성적을 내야 올림픽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면서 "다양하고, 기술적인 면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프 음악은 조금 어렵고, 표현하기 쉽지 않다. 피아노로 이뤄진 클래식이라 아름답고 웅장하게 표현하려 한다. 또 볼 음악은 성숙미를 보여주고, 곤봉은 매년 그렇듯 신나는 음악이다. 매년 발레 음악이 빠지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리본"이라면서 "2주라는 시간이 4가지 프로그램을 다 만들기에는 빠듯하다. 어느 정도 틀을 잡고 동작을 계속 수정해나갈 것"이라고 새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게다가 올해는 광주에서 유니버시아드대회가 열린다. 물론 세계선수권도 손연재를 기다리고 있다. 리우올림픽을 향한 과정이지만, 오롯이 과정에만 매달릴 수는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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