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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복귀하겠다"…오늘 기자회견 열어 사퇴 '철회'



국회/정당

    김태호 "복귀하겠다"…오늘 기자회견 열어 사퇴 '철회'

     

    돌연 최고위원직 사퇴를 표명했던 새누리당 김태호 의원이 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철회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김 의원 측은 3일 밤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당 최고위원 등 당내의 복귀 요청을 언급하며 "당의 혁신·쇄신과 변화를 위해 지도부에 남아 더 강력하게 앞장서 달라는 요청을 더이상 외면할 수 없다"며 복귀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당초 사퇴 이유로 꼽았던 개헌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저는 지난 7월 전당대회 출마 때 '개헌'을 공약으로 들고 나왔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낡고 철 지난 옷을 이젠 갈아입을 때'라고 강조해왔다"면서 "이번 정기국회에 반드시 여야가 경제살리기에 올인한 뒤 국민 신뢰를 바탕으로 개헌을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퇴 번복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저의 사퇴를 두고 즉흥적, 돌발적이라는 등의 비판이 있었지만 그건 절대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정치에 대표는 있지만 책임은 없다는 것을 통탄하며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새누리당 지도부도 김 의원의 최고위원직 복귀를 공식 요청했다. 새누리당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의원이 이른 시일 내에 최고위원회의에 복귀해 경제 살리기·민생 법안 처리에 힘을 보태 달라고 요청하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해 김 의원 복귀에 힘을 실어준 바 있다.

    김 의원의 최고위원직 사퇴는 한바탕 '해프닝'으로 일단락됐지만, 그의 신중치 못한 행동에 대한 지적은 수그러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대권 후보로 거론됐던 김 의원은 자신의 오락가락한 행보로 인해 "정치적 주가 상승을 위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즐기려는 것"이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도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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