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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수 빠진' 대한항공, 산체스·곽승석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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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영수 빠진' 대한항공, 산체스·곽승석 날았다

    대한항공 주포 마이클 산체스. (자료사진=대한항공 점보스)

     

    3승1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던 대한항공에게도 고민은 있었다. 바로 외국인 선수 산체스와 함께 쌍포를 이루고 있는 신영수 부상이다. 아픈 허리를 붙잡고 지난달 28일 OK저축은행전에 출전했지만, 3세트부터는 제대로 뛰지도 못했다. 득점은 단 2점. 경기도 졌고, 부상도 더 악화됐다.

    결국 신영수는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LIG손해보험과 홈 경기에 결장했다.

    신영수의 결장으로 대한항공은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주포 산체스가 펄펄 날았고,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 이후 출전 시간을 서서히 늘려가던 곽승석이 신영수의 몫을 대신했다. 산체스는 43점, 곽승석은 14점을 올렸다. 산체스와 곽승석은 LIG 쌍포 김요한(33점)과 에드가(20점)에 판정승을 거뒀다.

    덕분에 대한항공은 LIG를 3-1(23-25 25-22 25-23 33-31)로 제압했다. 4승1패 승점 12점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선두 자리를 지켰다. LIG는 1승4패 승점 2점으로 6위.

    1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2세트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2세트를 25-22로 가져온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22-23으로 뒤졌지만, LIG 서브 범실과 산체스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진 4세트에서도 듀스에 듀스가 계속되던 31-31에서 산체스와 곽승석이 LIG 코트에 스파이크를 내리꽂아 승부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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