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돈 크라이 마미' 보러 간 朴 "성폭행범 사형 처해야"



정치 일반

    '돈 크라이 마미' 보러 간 朴 "성폭행범 사형 처해야"

    11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성폭행은) 한 아이의 인생을 망치고 그 가족들한테 말할 수 없는 엄청난 피해와 고통을 주는 범죄"라며 "사실 사형까지 포함해 아주 강력한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20일 서울 상암동 CGV에서 열린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 '돈 크라이 마미' 시사회 관람 직전 기자들과 만나 "우리 사회에 끔찍한 성폭력 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특히 2005년 당대표 시절 성범죄자에 대한 전자발찌법 도입을 제안했던 것을 떠올리며 "당시 성범죄자 인권보호라는 이유로 반대도 많았지만, 여성과 아동들에 대한 끔찍한 범죄는 철저히 예방하고 처벌해야 한다는 뜻에서 법을 통과시켰다"고 설명했다.

    이후 박 후보는 영화관 내 카페에서 성폭력 관련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아동성폭력 문제는 굉장히 섬세하게 접근하고 피해자 입장에서 배려를 해야 하지 않으면 피해자가 오히려 더 피해받기 쉬운 범죄"라며 "아동인권보호국 같은 전담기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선진국 사례나 현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대한 완벽한 제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 성범죄자 데이터베이스화 및 부처 통합관리 ▲아동인권보호국(가칭)을 총리 산하에 전담기구화 하는 방안 ▲ 성범죄자 형량 20년 이상으로 강화 ▲ 전자발찌법 소급적용 ▲ 신상공개 확대 등을 약속했다.

    간담회 직후에는 '아동성폭력 추방을 위한 100만 시민서명' 용지에 '섬세하면서도 근본적인 대책을 꼭 마련하겠다'고 서명했다.

    박 후보는 이날 시종일관 굳은 표정으로 영화를 관람했으며, 영화가 끝난 뒤에도 "마음이 무겁다. 사회를 위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제작사 손유진 대표는 "박 후보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BestNocut_R]

    시사회에는 진보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와 무소속 강지원 대선후보,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도 참석했다.



    [YouTube 영상보기] [무료 구독하기] [nocutV 바로가기] [Podcast 다운로드]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