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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한 다람쥐가 빨대를 이용해 스무디를 마시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1일(현지시간) "여기 땅콩버터 스무디 한 잔 주세요~"라는 익살스런 제목과 함께 사진기사를 실었다.
사진에는 꼬리털이 많은 다람쥐 한 마리가 가정집 뒷마당 탁자 위에 놓인 유리잔 속의 슬러지를 노란 빨대로 마시는 장면이 담겨있다.
이 영리한 다람쥐는 처음에는 발끝으로 서서 코를 유리잔에 대고 냄새를 맡았다. 그런 다음 입을 유리잔 안으로 들이밀어 슬러지를 마시려고 애를 쓰다 결국 빨대를 이용하는 방법을 알아냈다.
영국 햄프셔 스터빙톤에 사는 올해 30세인 앨리슨 캐릭은 부억 창문으로 이 광경을 재미있게 지켜보며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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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처음에는 접시 위에 스무디를 담아줬으나 다람쥐가 이를 잘 먹자 유리잔과 빨대를 이용해 지능을 테스트하기로 했다.
"4살짜리 제 딸아이 '한나'가 다람쥐 보는 것을 아주 좋아해서 시작한 일이에요. 그리고 다람쥐가 새 먹이통에 달려드는 일도 막을 수 있구요."
이 다람쥐가 빨대를 사용해 슬러지를 마시는 데는 채 2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에 대해 영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빨대를 사용하는 다람쥐의 모습이 아주 귀엽다", "다람쥐가 이렇게 영리한 줄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또 다른 네티즌들은 "야생동물에게 함부로 먹이를 주는 것은 그들의 자생력을 떨어뜨리는 현명하지 못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BestNocut_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