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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印尼 소수민족, '한글' 공식 문자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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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문자 과학적 우수성 활용한 첫 사례, 교사 등 교육환경 육성 필요

    우리 겨레의 말 한글이 세계 최초로 인도네시아의 한 작은 섬에서 ‘문자’로서 쓰이게 됐다.

    [아디 세링 빨리 노논또 뗄레ㅸㅣ시. 아마노 노뽀옴바에 이아 나누몬또 뗄레ㅸㅣ시 꼴리에 노몰렝오.]

    키보드를 마구 두드린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문장은 최초로 한글이 외국어의 ‘글자’로서 쓰인 실례다.

    바로 인도네시아 소수민족의 토착어 찌아찌아어를 한글로 문자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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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민정음학회는 최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 부톤섬 바우바우시에서 한글을 공식문자로 도입해 자신의 토착어인 찌아찌아어를 문자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바우바우시 측은 지난 21일부터 한글 문자로 쓰인 찌아찌아어 교과서를 한 초등학교에 배부해 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주 4시간씩 수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찌아찌아어를 쓰고 있는 인구는 모두 6만 명. 많지 않은 수지만 그간 ‘학술적으로 과학적이고 독창적’이라는 말만 들어온 한글이 실제로 현장에서 쓰임으로서 비로소 그 빛을 발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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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 민족은 그동안 말을 할 때는 토착어인 찌아찌아어로, 글을 쓸 때는 자신들의 언어를 버리고 영어와 인도네시아어를 썼다.

    그들은 자신들의 ‘말’을 문자화할 철자가 필요했고 오랜 노력 끝에 해당 지방정부와 국내 훈민정음학회의 협조로 이 같은 성과가 이뤄졌다.

    이들에게 배포된 교과서에는 기본적인 읽기, 쓰기, 말하기 영역을 비롯해 ‘토끼전’ 등 우리의 전래동화가 찌아찌아말로 다시 쓰여 수록됐다.

    이번 교과서 편찬을 주도한 서울대 언어학과 이호영 교수는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 우선적으로 이 학교를 중심으로 한글로 된 토착어 교과서를 보급하게 됐다”며 “하지만 교사가 한 명뿐이어서 어려움이 있다, 교육과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전에도 한글을 문자로 전파, 보급하려는 시도가 많았지만 빛을 보지 못했다"며 "지난 2004년 중국 내 소수민족 오로첸족에 문자체계로서 한글을 보급하려던 당시 동북공정이 불거져 그 쪽 지역에서는 프로젝트를 접은 적도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 교수는 또 “찌아찌아족의 前 족장 아들인 아비딘 선생님이 직접 서울대에 수학하며 언어보급에 힘썼다”며 “아비딘 선생님이 한국 문화에 적응하는 데에 다소 어려움이 있긴 했지만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노력했다”고 밝혔다.

    현재 네팔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한글 보급 노력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성과는 ‘모든 음과 말을 문자로 쓸 수 있는’ 한글의 과학성을 실제 활용한 케이스로 보여주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학계로부터는 물론 대중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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