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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로티노, 잘 했지만 재계약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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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엽 "로티노, 잘 했지만 재계약은 모르겠네요"

     

    ▲승장 염경엽 넥센 감독

    -총평은? 귀에 LG 팬 응원만 들릴까 걱정했는데 일단 팬들이 빨리 좌석을 채워줘서 힘을 줬다. 그래서 오재영이 좋은 투구했다. 제구가 얕게 됐다. 5회 위기 때 박병호가 파울 타구를 잡아주면서 오재영이 6회까지 끌고 갔다. 1이닝이 큰 차이가 있다. 좋은 수비가 흐름을 내일까지 편하게 갈 여건을 만들었다.

    한현희, 조상우, 손승락 등 필승조가 무난하게 잘 해줬다. 오재영이 좋은 투구 해주면서 중간 투수 활용법도 좋았다.

    타격은 7번 이택근이 연결했고, 8번 이성열과 9번 박동원이 해결해주면서 빅이닝이 됐고, 쉽게 갈 수 있었다. 경기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던 것은 강정호와 유한준의 홈런 2방이었다. 전체적 승리의 발판이 됐다.

    -타순 변화 성공했는데? 타순 바꾼 게 경기에 영향 미쳤다 생각한다. 로티노가 너무 잘 해줬고. 이택근도 잘 했다. 로티노가 볼을 잘 보고 출루를 잘 해서 2번으로 갔고, 이택근 이 7번 가면 상대에겐 하위 타선도 부담되는 타순이다. 선수들이 잘 해줬기 때문에 잘 풀렸다.

    -박병호 부진한데? 나쁘다고, 좋다고 할 수도 없다. 병호에게는 '지난해 준플레이오프도 기억에 남는 것은 몇 타수 몇 안타가 아니라 5차전 동점 3점 홈런을 기억한다'고 말해줬다. 1~3차전 못한 것은 그 경기로 끝난다. 4차전 결정적 역할 하면 그것만 기억에 남는다. 그 전의 것은 잊으라고 얘기했다. 내일 잘 할 것이다. 전체 타순의 타격 페이스가 원활하게 올라오는 것 같다. 정확성과 타이밍에 비중을 둬서 하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랐다. 그래서 홈런도 2개가 나왔다.

    -큰 고비 넘겼는데? 2승1패 유리한 고지 잡은 것 사실이다. 하지만 이긴다고 이기는 것이 아니다. 1경기씩 끊어서 생각해야 이길 수 있다고 본다.

    -내일 마운드 운용은? 선발 소사를 길게 끌고 갈 생각이다. 승부가 되는 지점에서는 승부를 할 것지만 기본적으로 끌고 갈 것이라 생각한다.

    -로티노 재계약은? (웃으면서) 잘 모르겠습니다.

    ▲패장 양상문 LG 감독

    -총평은? 그동안 우리 쪽에 분위기가 왔다면 오늘은 빗맞은 안타가 저쪽에 2개 나오면서 찬스가 넘어갔다. 반대로 타선은 상대 선발 오재영 대비를 잘 했는데 정면 타구가 많아 득점을 못 했다.

    5회 이성열의 번트를 잡아야 되나 말아야 하나는 결과론이다. 3루수 손주인이 우리 선발 리오단의 구위가 좋아 카운트를 유리하게 만들면 이성열 잡으면 될 거라 생각한 것 같다. 하지만 그런 부분까지 세세하게 지시하지 못한 게 아쉽다. 번트가 라인 쪽으로 갈지 생각 못 했다.

    -중심 타선에서 안타가 안 나왔는데? 중심 타자는 그냥 간다. 안타 없었지만 타구가 나쁘지 않았는데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타격 부진이라 하기에는 성급할 것 같다.

    -불펜 운용 등 세게 들어간다는 느낌은 없었다? 리오단의 볼이 괜찮았고, 1~2점 줘도 오늘 구위면 괜찮을 거다 생각했다. 그런 상황에는 뒤에 나오는 투수가 더 부담이 많다. 아무래도 코리가 그 상황에서는 조금 더 좋은 결과 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박동원에게 뜻하지 않은 일격을 당했다. 좋지 않은 결과가 됐다.

    -넥센 타선은? 오늘도 그렇게 올라왔다 생각은 안 한다. 로티노는 투구 선택이 잘못됐다. 카운트가 유리한데 가운데로 몰렸다. 서건창도 라인 드라이브 타구가 나왔지만 잘 잡았다. 박병호와도 승부 잘 하고 있다. 강정호는 첫 날부터 안타 만들어냈지만 두 선수에게 당했을 뿐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저쪽은 마무리 손승락을 중간에 몸 풀게 했는데 봉중근 조기 투입도 검토하나? 우리는 정상적으로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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