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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속 터지기 전에 병호·정호 홈런포 터져야



야구

    넥센, 속 터지기 전에 병호·정호 홈런포 터져야

    박병호. (자료사진=넥센 히어로즈)

     

    강정호. (자료사진=넥센 히어로즈)

     

    "6회까지 3점 이내면 충분히 이길 수 있습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자신했다. 6회까지 3점 이내로만 막는다면 언제든지 뒤집을 수 있는 타선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3점 이내로 막고도 이기기가 쉽지 않다. 1차전에서도 대타 윤석민의 깜짝 3점 홈런이 없었다면 지는 경기였고, 2차전에서도 7회까지 1점으로 막고도 패했다.

    넥센은 올해 팀 홈런 1위(199개)다. 이 가운데 박병호가 52개, 강정호가 40개로 절반 가까이를 때렸다. 또 박병호가 타점 1위(124점), 강정호가 3위(117점)다. 결국 박병호와 강정호가 넥센 타선의 힘이었다.

    그런데 플레이오프에서 박병호와 강정호의 방망이에 힘이 빠졌다.

    박병호는 1차전 3타수 1안타, 2차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강정호는 그나마 1차전에서 4타수 2안타, 2차전에서 4타수 1안타로 체면치레는 했다. 문제는 박병호와 강정호모두 타점이 하나도 없다는 점이다.

    특히 1~2차전이 홈인 목동구장에서 열렸다는 점에서 박병호, 강정호의 0타점은 더욱 아쉽다. 박병호는 목동구장에서 타율 3할5푼6리, 홈런35개, 71타점을, 강정호는 타율 3할4푼4리, 홈런 21개, 42타점을 기록했다. 단순 계산이지만 목동에서 64경기가 열렸으니 거의 매 경기 박병호 또는 강정호의 홈런포가 터진 셈이다.

    물론 톱타자 서건창의 부진도 영향을 미쳤다. 201안타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서건창은 1~2차전 7타수 1안타로 잠잠하다. 볼넷 2개도 얻어냈지만 페넌트레이스보다 방망이가 식은 상태다.

    하지만 박병호와 강정호 모두 서건창이 누상에 없어도 충분히 점수를 낼 수 있는 타자들이다. 그래서 홈런이 필요하다.

    염경엽 감독은 여전히 3점을 승부처로 보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타순에 대해서는 정규리그처럼 터질 거라 생각하진 않았다. 공격적인 것과 작전적인 것 섞어서 4~5점 정도"라면서 "3점으로 막으면 승산 있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 그 이상 터져주면 감독은 편한 데 그게 안 나오면 힘들다"고 말했다.

    30일 3차전은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LG 선발은 코리 리오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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