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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신' 김성근, 한화 감독 확정 '3년 20억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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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신' 김성근, 한화 감독 확정 '3년 20억 계약'

    '나 돌아옵니다' 25일 한화 새 사령탑으로 공식 발표된 김성근 전 고양 원더스 감독.(자료사진)

     

    '야신'(野神) 김성근 전 고양 원더스 감독(72)이 한화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한화는 25일 "김성근 감독과 계약금과 연봉 5억 원 등 3년 총 20억 원에 제 10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올해를 끝으로 임기가 만료된 김응용 감독(73)에 이어 다시금 노장에게 지휘봉을 맡겨 재도약을 노리게 됐다.

    김성근 감독이 프로야구 무대로 복귀하는 것은 지난 2011년 8월 이후 3년여 만이다. 김 감독은 2007년부터 4년 연속 SK의 한국시리즈(KS) 진출과 3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지만 2011시즌 중 자진 사퇴했다. 갈등을 빚었던 구단 수뇌부에서 재계약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후 김 감독은 독립야구단인 고양 원더스를 맡았다. 그러나 올해를 끝으로 팀이 해체되면서 완전한 자유의 몸이 됐다.

    당초 한화는 김응용 감독 후임으로 내부 인사 승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용덕 단장특별보좌, 이정훈 2군 감독이 물망에 올랐다. 그러나 한화 팬들이 김성근 감독 취임에 대한 청원 운동과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열렬한 성원을 보내면서 그룹 수뇌부의 마음이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3년 만에 프로야구 현장으로 돌아오는 김 감독은 "마지막까지 기회를 주신 한화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성원해주신 팬들에게도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한화를 명문 구단으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는 28일 오후 대전구장에서 김 감독의 취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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