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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슨 떠난 모비스, 클라크 보며 웃는 이유는?



농구

    벤슨 떠난 모비스, 클라크 보며 웃는 이유는?

    울산 모비스의 아이라 클라크 (사진 제공/KBL)

     

    문태종(창원 LG)과 동갑으로 만 39세인 외국인선수 아이라 클라크가 KBL 구단으로부터 꾸준히 러브콜을 받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성실하고 자기 관리를 잘하며 팀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도 호평을 받는다.

    2014-2015시즌 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일부 구단들이 외국인선수 교체를 고려할 때 가장 먼저 대체 선수 물망에 오른 이름이 바로 클라크였다. 클라크는 현재 울산 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있다. 퇴출된 로드 벤슨의 대체 선수다.

    클라크는 지난 19일 올 시즌 돌풍의 핵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12분동안 출전해 5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모비스의 경기력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그 중에서도 클라크가 느낀 책임감이 상당히 컸던 모양이다.

    클라크는 오리온스전 이후 첫 경기인 원주 동부전을 하루 앞둔 21일 예정된 훈련 시간보다 2시간 먼저 체육관을 찾아 몸을 풀었다.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가짐을 표출한 것이다.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

    클라크는 22일 오후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홈 경기에서 19점 5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하며 모비스의 72-61 승리에 기여했다.

    유재학 감독은 경기 후 "클라크가 살아나는 것 같아 다행이다. 클라크가 중간에 들어가 우리 분위기로 끌어오는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모비스는 2쿼터에서 11점을 몰아넣은 클라크의 활약에 힘입어 승부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모비스는 40-3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고 이후 점수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클라크가 대체 선수로 영입될 때까지만 하더라도 기대보다는 우려가 더 많았다. 모비스의 지난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기여한 벤슨의 공백이 적잖을 것으로 우려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벤슨은 클라크와 달리 팀 분위기를 헤치지 않고있다.

    유재학 감독은 "대표팀에 있는 기간에 벤슨이 굉장했다고 들었다. 클라크가 와서 분위기가 좋아졌다. 특히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문태영, 클라크가 코트 안팎에서 서로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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