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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지나가리라? 사과도 자숙도 없는 연예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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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또한 지나가리라? 사과도 자숙도 없는 연예계

    빅뱅 멤버 승리와 투애니원 박봄. (YG 엔터테인먼트 제공, 자료사진)

     

    물의는 빚었지만 자숙은 커녕 사과도 없다?

    사회면을 장식한 연예인들이 사과를 하고 자숙 기간을 가지는 것도 옛말이 됐다. 의무와도 같았던 일들이 선택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빅뱅 승리는 최근 아찔한 교통사고를 냈다.

    지난달 12일 새벽, 승리가 몰던 포르쉐 차량은 서울 용산구 반포대교 인근 강변북로에서 벤츠 차량을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 사고로 벤츠 차량에 타고 있던 A 씨 등 3명이 부상을 당했다.

    경찰 조사를 통해 사고의 원인은 음주운전이 아니라고 밝혀졌지만 여전히 의혹은 남아 있다.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승리의 포르쉐가 곡선 차로에서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은 채 갑자기 차선을 바꿔 벤츠를 들이받았기 때문.

    이로 인해 운전 미숙, 레이싱, 졸음 운전 등 여러 가지 추측이 불거졌다. 분명한 것은 승리가 사고를 낸 당사자이며 이 사고로 피해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사고 이후, 소속사인 YG는 승리의 상태 만을 지속적으로 알려왔을 뿐 별도의 사과나 자숙의 뜻을 전하지 않았다.

    이 같은 대처에 여론도 점점 악화되고 있다.

    급기야 지난달 24일에는 한 포털사이트의 청원 게시판에 교통사고 가해자인 승리에 대한 경찰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마약 스캔들에 휩싸였던 투애니원(2NE1) 박봄 역시 사과나 자숙 없이 정상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봄은 지난 2010년 마악류로 분류되는 암페타민 80여 정을 미국에서 들어오려다 인천국제공항 세관에 적발됐다. 이런 사실이 지난 6월 뒤늦게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물론 해명은 있었다. YG의 양현석 프로듀서는 당시 "정신과 치료 목적으로 미국에서 처방받은 약이었고, 수입금지 약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국내 대학병원에서 다른 약으로 대체해 복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공식 입장 속에 박봄의 자숙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

    문제는 박봄의 직접적인 해명 및 사과가 없었다는 것이다. 박봄은 이 같은 상황 속에서 활동을 계속했고, 그에 따라 반감도 커져만 갔다. 비록 4년 전 사건이지만, 대중들은 박봄에게 진정성 있는 대응을 원했다.

    3개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박봄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퇴출 청원이 시작됐다. 3천 명을 목표로 한 박봄의 광고 및 연예계 퇴출 청원엔 현재 1천 5백 명이 넘는 인원이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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