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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정치권과 대통령에게만 기대하지 않겠다"



사건/사고

    세월호 유가족 "정치권과 대통령에게만 기대하지 않겠다"

    서울 도심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집회 열려

    (사진=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홈페이지 화면 캡처)

     

    27일 서울 도심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집회와 행진이 열렸다.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화와 국민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5시 서울광장에서 주최측 추산 1만여명, 경찰측 추산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전명선 가족대책위 위원장은 "아직도 10명의 실종자가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데 정부는 동절기 추가 수색 방안을 가족들에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만 믿기 보다는 사회 각층의 전문가들과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진 국민대책회의 공동집행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 삼권분립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유가족의 요구를 거부했다"며 "유가족과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정치권과 대통령에게만 더이상 기대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NEWS:right}

    이어 김 위원장은 "국민과 함께 세월호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진상규명과 안전사회를 위한 약속지킴이'를 조직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집회 후 보신각 방향으로 행진한 뒤 저녁 9시부터 청운동사무소 앞 유가족 농성장에서 시민과 유가족이 만나 대화하는 '국민간담회'를 진행했다.

    국민대책회의는 다음달 3일 팽목항으로 가는 기다림의 버스를 운행하며 다음달부터는 전국의 재난과 참사지역을 돌며 재난이 벌어진 이후 대책과 유가족의 고충 등을 기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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