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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북한

    北, 추석맞이 풍속도

     

    북한에서는 추석날 친인척이 한자리에 모여 음식을 나누고 성묘에 나서는가 하면 각종 민속놀이를 즐기는 등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게 명절을 보내고 있다.

    북한에서도 추석에 친지들이 오랜만에 모여 서로 안부를 전하고 햇곡식으로 만든 음식으로 조상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시한다.

    남한에서는 추석 날 집에서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가지만 북한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차례를 지내지 않고 곧바로 성묘에 나선다.

    조상 묘에 도착해서는 벌초를 한 뒤 음식을 차려놓고 예를 표시한다. 이후 가족들은 묘 주위에 둘러앉아 송편 등 가져온 음식을 먹으며 정을 나눈다.

    추석 성묘 인파 때문에 당일 묘소행 버스는 항상 만원이다. 북한 대부분의 주민은 자가용 차량이 없어 버스를 이용해 성묘를 다녀온다.

    시민들은 오후에는 가족단위로 놀이공원 등 시내 명소를 찾아 하루를 보낸다. 민속명절 놀이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추석을 전후로 씨름경기대회도 열리고 있다. 북한 TV에서는 해마다 북한판 천하장사 대회인 ‘대황소상 전국민족씨름경기’ 대회 주요 장면을 중계하기도 한다.

    전통음악과 추석 관련 영화 등도 방영한다. 민족음식 품평회, 조선옷 전시회도 진행된다고 북한 방송들은 전하고 있다.

    또 전국 각지에서 윷놀이, 그네타기, 널뛰기를 하고 아이들은 연놀이, 팽이치기를 하며 명절을 보낸다.

    북한의 당과 국가기관에서 일하는 간부와 일부 주민은 추석에 평양을 비롯한 각지의 혁명열사릉과 애국열사릉을 찾아 화환을 바치기도 한다.

    북한에서는 추석 당일만 쉰다. 우리처럼 추석 연휴는 없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을 민족의 명절인 추석보다 더 크게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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