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강정호 쫓아가면, 박병호 달아난다'…시즌 41호포



야구

    '강정호 쫓아가면, 박병호 달아난다'…시즌 41호포

    박병호. (자료사진=넥센 히어로즈)

     

    최근 2년 동안 박병호(넥센)의 적수는 없었다. 2012년 31홈런, 2013년 37홈런으로 2년 연속 홈런왕, MVP를 휩쓸었다.

    올해도 페이스가 무서웠다. 4월 홈런 6개로 시동을 건 박병호는 5월에만 14개의 대포를 쏘아올리며 2년 연속 홈런왕을 향해 순항했다. 6월에도 9개의 홈런을 추가하면서 홈런 레이스를 이끌었다.

    하지만 7월 4개로 주춤한 사이 팀 동료 강정호가 무서운 기세로 쫓아왔다. 7월까지 박병호가 33개, 강정호가 29개의 홈런을 날렸다.

    게다가 최근 박병호의 홈런포가 잠잠한 사이 강정호가 턱 밑까지 쫓아왔다. 강정호는 8월에만 9개의 홈런포를 터뜨리며 박병호를 2개 차로 추격했다. 3년 연속 홈런왕 등극의 강력한 적수가 등장한 셈이다.

    이처럼 강정호의 추격이 무섭지만, 박병호는 멈추지 않았다.

    박병호는 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 홈런을 날렸다.

    2-0으로 앞선 6회초.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삼성 선발 장원삼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9일 LG전 이후 8경기 만에 터진 시즌 41호 홈런이다. 이날 결장한 홈런 랭킹 2위 강정호와는 3개 차다.

    박병호의 홈런포와 함께 넥센은 이틀 연속 선두 삼성을 제압했다. 넥센은 삼성을 7-0으로 완파하고 66승1무43패를 기록, 5연패에 빠진 1위 삼성(67승2무37패)과 격차를 3.5경기까지 좁혔다.

    선발 문성현이 올해 최고의 호투를 펼쳤다. 문성현은 6⅔이닝 동안 삼성 타선을 2피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