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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섭 "등판 간격 문제? 내가 못 던진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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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준섭 "등판 간격 문제? 내가 못 던진 거죠"

    '내가 잘 던졌어야 했는데...' 25일 광주 한화전에서 8패째를 안은 데 대해 등판 간격보다 자신의 부진을 탓한 KIA 좌완 임준섭.(자료사진=KIA 타이거즈)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넥센의 경기가 열린 26일 목동구장. 경기 전 KIA 좌완 임준섭은 훈련을 마친 뒤 더그아웃에 나와 상념에 잠겨 있었다.

    임준섭은 전날 광주 한화와 홈 경기 선발 투수. 5⅓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8패째(4승)를 안았다. KIA가 상대 좌완 선발 앨버스의 완봉 역투에 0-9 영패를 당하면서 더욱 아쉬웠다.

    선동열 KIA 감독은 24일 경기가 우천 취소된 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23일 KIA는 모처럼 중심 타선이 경기 후반 불을 뿜으며 9회말 6-5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선 감독은 "다음 날 경기를 했다면 분위기가 달랐을 것인데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KIA는 이달 들어 10번이나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가 쉽지 않다. 선 감독은 "타자는 물론 선발 투수들까지 아무래도 감각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임준섭 역시 12일 만에 등판이었다. 23일 선발 투수였던 양현종도 11일 만이었고, 26일 선발인 김병현은 무려 16일 만이다.

    임준섭도 이 점을 부분 인정했다. 임준섭은 "아무래도 영향은 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건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임준섭은 "컨디션 조절 운운하는 것은 어쩌면 핑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런 상황까지 고려해 스스로 감각을 유지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임준섭은 "어제는 그냥 내가 못 던진 것"이라고 자책했다. KIA는 전날 패배로 4위 LG와 승차가 3경기까지 벌어졌다. 2년 차 아기 호랑이 임준섭은 "다음 경기에서는 잘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이날도 경기 전 갑작스러운 폭우로 우천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27일 KIA 선발은 김병현에서 좌완 토마스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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