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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 보장 장치 마련 및 재단 개혁 시급



광주

    표현의 자유 보장 장치 마련 및 재단 개혁 시급

    朴 대통령 풍자 그림 전시 안하기로 일단락 불구 과제 남겨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해 논란이 됐던 홍성담 화백의 '세월 오월'. 박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묘사한 작품에서 박 대통령을 닭 모양으로 바꾸는 수정작업이 있었다. (사진 = 광주CBS 조기선 기자)

     

    광주 시민사회단체 및 문화단체는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홍성담 화백의 '세월 오월' 작품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홍 작가가 작품을 전시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이번 사태가 봉합됐지만, 재발을 막기 위해 표현의 자유 보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및 재단의 개혁을 촉구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광주민족 예술인 총연합, 광주문화도시협의회는 25일 ‘세월 오월’ 작품 전시 논란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광주 비엔날레 재단이 제안한 시민 대토론회는 이번 사태를 봉합하고 사태의 본질을 호도해 책임을 면하려는 면피용이라며 취소를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광주비엔날레 재단이 오는 9월 16일 시민 대토론회를 진행한다면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또, 재단 이용우 대표이사는 광주비엔날레 20주년 특별전과 본전시를 치른 뒤에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이번 전시 유보 사태로 인해 광주 비엔날레 20주년 특별전이 파행으로 얼룩졌으며 9월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리는 제10회 광주 비엔날레 본전시의 위상도 추락이 불가피해진 상황에서 본전시 개막식 뒤 사퇴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특히, 이번 사태로 인해 민주·인권·평화·문화도시 광주의 자긍심과 시민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재단 이사장인 윤장현 광주광역시장과 재단 이용우 대표이사는 이번 사태의 전 과정에 대하여 공개 해명하고 시민에게 정중하게 사과할 것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와 함께 광주광역시는 문화민주주의 실현, 예술가의 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와 필요한 후속조치를 진행하고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는 광주 비엔날레 재단의 개혁에 나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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