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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원 감독 "결승 올라갔으니 물러나지 않을 것"



농구

    박기원 감독 "결승 올라갔으니 물러나지 않을 것"

     

    "결승이니까 제대로 하고 가야지."

    남자 배구대표팀 박기원 감독의 AVC컵 결승을 앞둔 출사표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준비에 초점을 맞추고 참가한 대회지만, 결승에 오른 만큼 우승을 하고 돌아가겠다는 강한 각오다.

    한국은 23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쇼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4회 AVC컵 남자배구대회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을 3-0(25-17 25-19 25-18)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이란을 누른 인도와 24일 오후 9시 우승을 놓고 다툰다.

    모처럼 시원한 경기였다. 그동안 이기고도 불만을 드러냈던 박기원 감독도 카자흐스탄전에서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박기원 감독은 "오늘 서브 리시브가 너무 잘 됐다"면서 "덕분에 세터 한선수가 편하게 공을 올려줬고, 공격도 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성준 전력분석관에 따르면 이날 한국의 서브 리시브 성공률은 70% 이상이었다.

    사실 이번 대회는 아시안게임의 전초전이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다툴 이란, 중국과 맞대결 없이 결승까지 올라왔다. 물론 이란과 중국이 100% 전력으로 참가하지 않았지만, 맞대결이 없었다는 것에 살짝 아쉬움이 남을 법도 하다.

    하지만 박기원 감독은 "오히려 부담이 덜 하다. 이란은 1진이 안 나왔기 때문"이라면서 "어차피 이란은 잘 알고 있으니까 괜찮다"고 말했다.

    한국은 앞선 세 차례 AVC컵에서 단 한 차례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1회 태국 대회 때 2위에 올랐지만, 2회 이란 대회에서 6위, 2년 전인 3회 베트남 대회에서는 5위에 그쳤다. 박기원 감독도 결승에 올라왔으니 테스트가 아닌 전력으로 결승에 임할 계획이다. 물론 방심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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