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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구단 모두 박병호의 제물이 됐다…40홈런에 '-3'



야구

    9개 구단 모두 박병호의 제물이 됐다…40홈런에 '-3'

    박병호. (자료사진=넥센 히어로즈)

     

    박병호(넥센)는 2012년과 2013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다. 바로 홈런 갯수였다. 2012년 31홈런, 2013년 37홈런을 쳤지만, 아직 40홈런 고지를 밟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40홈런을 넘어설 기세다.

    6월까지 29개를 친 뒤 7월 4개로 주춤했지만, 8월 들어 방망이가 다시 뜨거워졌다. 8월에만 벌써 4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리면서 지난해 기록한 37홈런과 타이를 이뤘다. 정확히 97경기 만에 지난해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남은 31경기에서 홈런 3개만 날려도 2010년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 이후 처음으로 40홈런 고지를 밟게 된다.

    박병호는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회초 솔로 홈런을 날렸다.

    시즌 37호 홈런이자, 전 구단 상대 홈런이었다. 박병호는 앞서 36개의 홈런을 치는 동안 두산에게 8개, 삼성에게 6개, 한화와 KIA에게 5개, LG와 NC, SK에게 4개씩을 기록했다. 이상하게 롯데전에서만 홈런이 없었다. 이날 홈런과 함께 9개 구단 모두 박병호 대포의 제물이 됐다.

    박병호는 지난 9일 삼성전에서 파울 타구에 맞아 장단지를 다쳤다. 하지만 지난 11일 지명타자로 출전해 시즌 36호포를 날렸다. 연장까지 치르고 부랴부랴 부산으로 내려왔지만, 이틀 연속 홈런포를 터뜨리며 피로를 날려버렸다.

    4-1로 넥센이 앞선 3회초 박병호가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다. 롯데 선발은 송승준. 박병호는 송승준의 6구째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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