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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반대 수위 고조.."반대 말고 각성해야"



종교

    개신교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반대 수위 고조.."반대 말고 각성해야"


    [앵커]

    교황 방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개신교계 일각에서의 교황 방한 반대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교황 방한이 가톨릭의 성장을 가져오는 반면 개신교계 교세는 더욱 위축될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특권의식을 버리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으로 대중적 인기가 높은 프란치스코 교황.

    하지만 국내 개신교계 일각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달가워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음)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교황 방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교황 방한 반대 수위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출범한 로마교황방한저지행동연대는 지난 5일부터 시복식이 열리는 광화문에서 진리수호구국기도회를 열고 있고, 로마가톨릭, 교황정체알리기운동연대는 오는 12일 ‘한국교회를 지키자’는 주제 아래 일산 킨텍스에서 대형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개신교계가 교황 방한을 반기지 않는 이유는 한 가지, 교황 방한으로 개신교 인구 800만 명 선이 무너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개신교계 움직임이 오히려 전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입니다.

    존 웨슬리 신학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조종남 박사는 세계적으로 가톨릭 신자들이 개신교로 개종하는 일이 많다며, 한국교회가 종교개혁정신을 상실했기 때문에 교인들의 이탈을 걱정하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인터뷰] 조종남 박사(서울신대 명예총장)
    “세계적으로 가톨릭 신자들이 개신교로 돌아오는 것이 많아요. 그래서 WCC 문헌에도 개종전도하지 말라고 자꾸 압력넣는 곳이 가톨릭이란말이에요. 오히려 한국에서는 가톨릭이 넘 볼까봐 걱정하는데 그것은 개신교가 다이나믹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그런 경향이 있는 것입니다”

    조 박사는 이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사람들은 교황이 방문했다고 개종하지 않는다며, 교황이 왜 전세계적으로 환영받는지 돌아보고 한국교회가 영적각성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조종남 박사(서울신대 명예총장)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지고 따라야한다는 예수님의 기본적인 정신으로 돌아갈 적에 한국교회는 정말 종교개혁의 본질로 돌아간다고 봅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편집] 최현 이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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