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명 신임 경찰청장 내정자 (사진=박종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이성한 현 경찰청장이 유병언 수사 등과 관련해 책임을 지고 사의 표명함에 따라 그 후임으로 강신명 서울지방경찰청장을 내정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민 대변인은 강신명 경찰청장 내정자는 경찰위원회의 동의를 받아 안전행정부 장관이 제청해 왔고 4대악을 근절하고 법질서를 확립하며 유병언 수사로 실추된 경찰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적임으로 판단돼 내정했다고 밝혔다.
강신명 내정자는 안전행정부 치안정책관, 경찰청 수사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박근혜정부 초대 사회안전비서관을 거쳐 서울지방경찰청장 등을 두루 역임한 치안전문가다.
민 대변인은 "강 내정자가 현장 감각과 정책기획 능력을 겸비했으며 업무 열정이 뛰어나고 일선 지휘관 시절 각종 행사나 사건 사고를 무난히 처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내정 배경을 밝혔다.
강 내정자는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대구 청구고등학교를 나왔으며 경찰대학 2기 출신이다. 강 내정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경찰청장에 임명되면 경찰대학 출신 첫 경찰청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