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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1위, 유병언 변사" 전남 순천·곡성 누가 득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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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투표 1위, 유병언 변사" 전남 순천·곡성 누가 득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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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 서갑원 총력 지원, 새누리 이정현 나홀로 유세

    전남 순천·곡성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높은 사전투표율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변사체 발견이 막판 최대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5일과 26일 이틀간 진행된 7·30 재보선 사전투표에서 전국 15개 선거구 가운데 전남 순천·곡성이 13.23%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천과 곡성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의정비서를 지낸 서갑원 전 의원과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이정현 전 청와대 정무수석 간의 맞대결로 전국적인 관심 선거구로 떠오른 곳이다.

     

    특히 두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순천과 곡성 시민들의 관심도 크게 올라 높은 사전투표율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야는 당장 손익계산에 분주해졌다. 일반적으로 투표율이 높아지면 선거에 무관심한 젊은 층의 표심이 결집돼 야당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곳이 야당 안방인만큼 투표율이 낮으면 조직표를 가진 서갑원 후보가 유리하고, 높으면 바람에 기댄 이정현 후보가 유리하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이 후보의 고향인 곡성은 18.91%를 기록하면서 투표율 상승을 견인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2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변사체로 발견되면서 선거전 막판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수사당국이 유 씨의 변사체를 발견하고도 40일 동안 알아채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유 씨의 체포를 진두지휘한 현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어 서갑원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유 씨의 사망으로 세월호 참사에 대한 관심이 사후처리로 옮겨가고 있고, 야당이 정략적으로 접근한다는 여론이 일면 되레 이정현 후보가 득을 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런 탓에 안철수 공동대표 등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마지막 주말 유세인 27일 순천을 찾아 집중 유세를 벌이며 서갑원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안 대표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세월호 참사에 이어 인사 참사까지 일으켰고, 6·4지방선거 당시 약속했던 것을 아직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새누리당 후보들은 6월의 약속부터 지키라"며 현 정부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어 "이번에 굉장히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그것이 바로 순천이 새롭게 바뀌자는 열망을 담은 것"이라며 "서갑원 후보를 뽑아 새로운 순천, 정의로운 순천으로 거듭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말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는 당 차원의 지원을 거부하며 자전거를 타고 '나홀로 유세'로 바닥민심 얻기에 주력했다. {RELNEWS:right}

    이 후보는 "손양원 목사가 전시에 두 아들을 죽인 원수를 감옥에서 빼다가 아들을 삼았다는 이야기가 순천에서 회자된다"며 "새누리당과 현 정부에 대한 지역민의 정서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지금 저는 순천사람들의 넓은 아량과 용서의 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순천 시민들이 서서히 대한민국 정치를 바꿔가고 있다. 길을 제시하고 있다"며 "그 어느 정치학자나 정치인도 입으로만 했던 동서화합을 거대한 21만 순천시민들이 말없이 보여주고 있다"며 지역구도 타파를 주장했다.

    통합진보당 이성수 후보도 새정치연합과 새누리당을 동시에 비판하며 "박근혜 정권에 맞설 수 있고 노동자와 농민, 서민을 대표하는 저 이성수를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무소속 구희승 후보와 김동철 후보도 각각 지역 상가와 시장 등을 방문해 유세를 펼치고 거대 양당에 실망한 이탈 표심을 자극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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