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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야권 단일화' 효과 차단에 '올인' (종합)



국회/정당

    새누리, '야권 단일화' 효과 차단에 '올인' (종합)

    "추악한 뒷거래, 야합·협잡 정치, 종북 우회연대, 선거용 투기" 등 맹비난

    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 (사진=윤창원 기자)

     

    새누리당은 7·30 재·보궐선거를 3일 앞둔 27일 야권 후보 단일화 효과 차단에 당력을 쏟아부었다. 윤상현 사무총장과 박대출 대변인 등 공격수들이 총출격해 지난 24일 야권 후보간 이뤄진 연대를 '추악한 뒷거래 정치", "야합·협잡 정치", "종북 우회연대"라고 규정 지으며 맹공을 가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재보궐선거는 '혁신여당 대 야합야당'의 대결"이라며 "이번 선거의 핵심은 혁신하는 새누리당을 선택할 것인가, 협잡하는 야당 정치권을 선택할 것인가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윤 사무총장은 특히 야당 지도부를 향해 날을 세웠다. 그는 "이런 후보 나눠먹기 연대에 대해 김한길 안철수 대표가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패륜공천이라는 비난을 무릅쓰고 기동민 후보를 사퇴시키는 2차 패륜을 저지른 이유는 무엇인지, 제1야당 지도부가 유일한 서울 선거구에서 사퇴하고 수원을 도모하려 하는 정치적 이득이 무엇인지 말씀이 없다"며 야당의 공천 문제를 파고들었다.

    동작을의 노회찬 후보에 대해서도 "그간의 어떤 말씀을 하셨는가. 2010년 '묻지마 단일화는 의미 없는 것'이라고 말했고, 2012년 '담판을 통해 양보하는 것이나 가위바위보나 추천하는 것이나 속성은 똑같다'고 했다"며 "그런데 본인이 묻지마 단일화, 가위바위보 단일화를 했다. 적어도 동작구민에게 왜 묻지마 단일화를 했는지 설명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박대출 대변인은 "이번 재보선이 국가 혁신, 경제 살리기의 '골든 타임'"이라고 주장하며 "국정의 발목을 잡는 야당이냐, 국가를 혁신하려는 여당이냐에 안전한 대한민국과 경제 회복이 달려 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새정치연합, 정의당, 노동당 그리고 통진당까지 사실상 야권연대가 이뤄지면서 종북 논란 세력도 야권연대 대열에 동참하게 된다"며 "증권 시장의 편법 우회상장을 베낀 '종북 우회연대'로 신종 꼼수"라고 꼬집었다.

    특히 동작을에서 이뤄진 야권연대에 대해 "아름다운 단일화를 노렸겠지만 '패륜공천'에 '돌려막기', '부동산 투기식 선거용 투기', '종북 우회연대' 등 갖은 꼼수로 얼룩질 뿐"이라며 "정치를 퇴보시킨 뒷거래 배드 딜(bad deal)로 정당사의 부끄러운 기록으로 남을 것"이라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동작을을 보따리장사 투기꾼들의 놀이터로 전락시킨 야당의 오만한 작태에 대해 현명한 국민들께서 경종을 울리고 준엄한 심판을 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이러한 '야권연대'를 마지막 표적으로 삼아 집중 공격함으로써 선거 막판 보수층의 결집을 시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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