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6일 저녁 스커드(SCUD) 계열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북한은 26일 저녁 9시 40분쯤 서해 장산곶 일대에서 동북방향의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며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사거리는 500여 km 내외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의도를 분석 중에 있으며, 추가발사 가능성에 대비하여 감시를 강화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우리 군은 북한이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전형적인 화전양면전술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민족의 화해가 도모되기를 기대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