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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치락뒤치락 육아 예능 고지전, 반전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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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엎치락뒤치락 육아 예능 고지전, 반전은 계속된다

    (사진=방송 캡처)

     

    육아 예능프로그램들의 고지 쟁탈전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대표적인 인기 육아 예능프로그램인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와 MBC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 어디가?')는 치열한 진검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

    최근 '슈퍼맨'은 장윤정-도경완 부부와 송일국 가족을 새로 맞이하면서 화려하게 재기했다. '슈퍼맨'은 지난 19일 12.9%(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경쟁 프로그램인 '아빠! 어디가?'와도 무려 5% 이상의 차이를 벌렸다.

    앞서 '슈퍼맨'은 새로운 멤버였던 배우 김정태의 선거 유세 논란, 편성 꼼수 논란 등으로 위기를 겪었다. 당시 '아빠! 어디가?'에 배우 정웅인과 딸 세윤이 투입된 상황이라 시청률에도 지각 변동이 일어났고, '슈퍼맨'은 '아빠! 어디가?'에 1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가족사로 큰 이슈가 됐던 장윤정의 출산 과정을 공개한 것이 반전의 계기가 됐다. 출산 이후에도 베일에 싸여 있던 장윤정-도경완 부부의 소소한 일상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붙잡는데 성공했다.

    이 같은 '슈퍼맨'의 시도는 '아빠! 어디가?'와 달리 자녀 출연자들의 연령대가 자유로운 강점을 잘 살렸다는 평가다. 부자(父子) 관계 형성을 벗어난 에피소드로 가족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자아냈다는 호평도 이어졌다.

    (사진='아빠! 어디가?' 홈페이지 캡처)

     

    한때 '슈퍼맨'을 역전했던 '아빠! 어디가?'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빠! 어디가?'는 시즌2 시작 이후,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포맷이 식상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류진, 안정환 등 새로운 아빠들의 캐릭터가 자리를 잡고, 아빠와 아이들 간의 관계성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정웅인과 세윤 부녀의 활약이 더해져 결국 지난달 첫째 주, '슈퍼맨'을 꺾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정상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중계위원 아빠들을 내세웠던 브라질 월드컵 특집도 월드컵 열기가 식으면서 막을 내렸고, 다시 정체가 시작됐다.

    월드컵 특집으로 여섯 가족이 뿔뿔이 흩어진 것도 한 몫 했다. 대다수 시청자들은 여섯 가족의 재결합을 요구하며 이들이 뭉칠 때, 아빠와 아이들, 가족들의 관계성이 가장 돋보인다고 의견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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